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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커넥트, 쿠팡 쿠리어 시작하기

지리에 익숙해지기

배달업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물건을 가지고 이동하여 전달하는 직업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지리에 익숙해진다. 그간 무심하게 봤던 음식점, 샛길, 오피스텔 이름 등이 먹고사는 것과 연결되는 순간 더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음식점 이름이나 주소를 보고 대충 어디쯤인지 알아보는 능력도 몹시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고.지.대. 이다. 같은 1km를 달릴 때 평지를 1km 가는 것과 언덕을 1km 올라가는 것은 천지 차이다. 속도도 차이가 나지만 힘듦이 몇 배가 된다.

 

지리에 익숙해지는 방법은 당연히 많이 돌아다녀 보는 것이다. 물론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 가장 쉽게 와 닫기는 하지만 힘드니까 간접경험을 위해서 우리는 21세기를 사는 사람이니만큼 인터넷을 잘 이용해 보자.

 

본인이 배달하는 동네가 있을 것이다. 시간 날 때마다 지도 앱에서 로드뷰를 돌려보자. 내 발로 걸어가지 않고도 어디가 언덕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배민 커넥트 앱의 경우 네이버 지도 API를 사용한다. 따라서 우리가 배민 커넥트 앱에서 보는 지도와 네이버 앱에서 보는 지도는 같다. 네이버 지도 에 접속해서 지도를 보는 법에 익숙해져 보자.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어느 동네의 고도가 높은지 알아보는 방법은 네이버 지도에서 지형지도를 선택해 보면 된다.
지도 보는 법이 기억나는가? 색이 진할수록 고도가 높은 것이다. 서울대 근처를 확인해 보면 아주 진한 색으로 산이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한 번에 배달해야 할 반경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으면 반경 버튼을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다. 도보라면 현재 위치 기준 1km 내로, 자전거나 킥보드라면 2km 정도를 보면 된다.
배민은 직진 거리를 기준으로 하므로 본인을 기준으로 동그라미가 그려지면, 그곳이 바로 배달해야 할 지역이다.

 

도로명 주소에 익숙해져 보자. 도로명 주소는 나름 체계적으로 만들어져있다. 한 블록의 바로 옆집은 숫자가 2씩 증가한다. 맞은 편 집은 현재 주소 +- 1이다. 골목은 초입 집의 주소에서 가지치기한다. 도로명 주소에 익숙해지면 현재 주소만 보고도 얼마나 더 멀리 가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방향에 익숙해지는 것은 지도를 많이 보면 된다. 지도 앱은 기본적으로 위쪽을 북쪽으로 가리키게 되어 있다. 네트워크가 느린 환경일 때 지도는 아직 다 렌더링이 되지 않았지만 내 위치, 픽업지, 도착지만 먼저 렌더링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대충 방향만 보고 내가 원하는 코스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배민커넥트 앱은 방위 버튼을 누르면 내가 보는 방향으로 지도가 회전한다. 보기 편한 방향으로 돌려놓고 쓰자. 손가락 두 개로 지도를 회전시키는 기능은 없다.

 


이 글은 배민 커넥트, 쿠팡 쿠리어 시작하기 책에서 인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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