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이 꼬이지만 않는다면, 동시에 여러 플랫폼의 음식을 배달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다.
어느 사업장에도 속해있지 않은 플랫폼 노동자인 만큼, 언제 어느 순간에 어떤 플랫폼의 음식 혹은 물건을 배달하든 그건 자유다.
언제나 우리 집이 가장 첫 번째라고 광고하는 그 플랫폼에서도 마찬가지다.
만약에 배민커넥트와 쿠팡을 동시에 한다고 켜 놨다고 해 보자. 배민커넥트 배달을 하던 중 쿠팡 쿠리어 콜이 울렸고, 마침 동선이 맞아서 함께 배달한다고 가정해 보자.
쿠팡 쿠리어 앱에서는 한 번에 하나의 배차밖에 배정하지 않기 때문에 쿠팡 안에서는 무조건 첫 고객에게 배달할 수 있다. 하지만 플랫폼 노동자가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진행하는 이상, 배민커넥트의 물건을 전달하고 난 후에 쿠팡 쿠리어 물건을 가져다줄 수도 있는 것이다.
쿠팡 쿠리어의 계약조건을 읽어봐도 배정받은 물건을 바로 가져가라고 쓰여있지 않다. 이러한 조항을 넣는 순간 플랫폼에 종속적인 노동자가 되고, 사실상의 고용관계를 인정할 여지가 남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민, 쿠팡, 그 외 기타 플랫폼들에 대해서 동시에 병행하는 건 문제가 없다. 다만 배달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플랫폼과 계약한 시간 내에 (보통 1시간) 음식 전달을 완료하지 못했을 경우 플랫폼으로부터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는 점만 명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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